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 나라 살림꾼이다. 그 이름 ‘최상목!’ 아래 목소리를 차근차근 들어보자. 끓어오르는 화 앞에 위로가 된다.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2024년) 123(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계엄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퇴를 결심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며, “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책임을 마무리하는 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2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막지 못한 점 그 책임을 통감한다.”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거취 표명이 밖으로 나가는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직의 무게감도 함께 저를 누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25년도 발행하는 공급망 안정화기금 채권과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의결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고견과 지적에 향후 예산 및 집행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매우 겸손하고, 담대하며, 속이 꽉 찬 든든한 정부 제3인자의 말이다. ▲사람 사이에 듣기 거북한 말(오-억-심-고-독-집). 즉 오판(잘못 보거나 잘못 판단함)/ 억지(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 심취(어떤 일이나 사람에 깊이 빠져 마음을 빼앗김.)/ 고집(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독선(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 집착(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은 식구-일가-동창생도 싫어한다.
속담에 ‘고집으로 망한다.’와 ‘최씨 하나를 김씨 셋이 못 이긴다.’가 있다. 완주 전주에 최씨 많은데, 최상목 부총리의 말을 들으니 최씨 대하기 매우 좋다.
▲단종 복위 문제를 두고 사육신과 한명회가 있다. 역사는 무서운 것! 한 번 잘 못 기록되면 자손들 얼굴 못 펴고 산다. 사건은 신분을 가르고 조선의 간신은 이렇다.
남이(南怡:1441~1468)의 옥사와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일으킨 ①유자광(柳子光), 역시 무오사화의 원흉인 ②이극돈(李克墩), 갑자사화의 원흉으로 지목받는 ③임사홍(任士洪), 그의 아들로 연산군의 충실한 포주 노릇을 자임했던 ④임숭재(任崇載), 기묘사화를 일으킨 ⑤남곤(南袞)과 ⑥심정(沈貞), 중종 때 여러 옥사들을 일으킨 ⑦김안로(金安老), 을사사화의 원흉 ⑦윤원형(尹元衡) 등이 간신 열전을 장식한 인물들이다.([출처] 조선 최고 ‘간신 원탑(One Top)’은 누군가?/작성자 저녁바람 이광식).
요즈음 시끄러운 정세 속에서 안정을 바라며 이렇게 적어본다. 충신·간신·역적 구분 역사에서 봤다. 역사와 국민 무섭다. 류혁 법무부감찰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사의를 표했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