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야합일=하나님·‘예수’ 같은 반열로 생각한다는 사람과의 대화를 전제로 이 글을 쓴다. 기독교인들 ‘믿는다’는 말 서슴없이 쓰며, 남에게도 ‘믿어라’ 권하는데 이를 ‘선교·전도’라 한다. 그럼 전도자나 전도 받은 이는 우선 뭐부터 해야 할까? △마음(心-정신과 감성)부터 다스려야 한다. △마음 다스림이 기도(명상=瞑想)이다. 우리는 ‘기원한다-빈다-기도한다’ 무심코 자주 쓴다. 기도에는 ①앉아서 하는 기도 ②행동하면서 하는 ‘거동기도’ ③자연의 소리·음악 등을 듣는 ‘청취기도’ ④누워서하는 ‘와탑(臥榻) 명상기도’ ⑤목표를 정해두고 하는 ‘주제기도’가 있다. △기도는 ㉠잘 ‘생각하기’이다.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심신을 살펴 반성하고, 실행하는 인내심과 노력이 없으면 ‘맹탕’이 된다. △기도의 높은 경지는 ‘마음을 깊이 탐구하는 데’ 있다고 한다(『명상하는 뇌』 p16). 하루 이틀이 아니라 평생하며 결국 하나님·예수 길에 이르는 수준의 구도(求道) 생활이어야 한다. 유학과 불교계에서는 이를 ‘달도(達道)-오도(悟道)-득도(得道)’라 한다(한재포럼 p36). 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나 예수와 같아지는 지경에 이른다.’ 여기에 이르면 사도(邪道)와 구별되는 ‘사도(似道)’ 소리 듣는다. 이쯤 되면 남들도 이러하기를 바라면서 권하는 사람이 ‘사도(使徒)’이다. 즉 목사·전도사·장로·권사마다 이런 경지에 들어섰을 때 ‘기독교인 본연의 모습’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나 쉽게 되는 목사-권사-장로 소리’ 듣기 마련이다. ▲현대에 이르러 과학이 생활 속에 들어와 모두가 빠르게 변하고, 사회구조가 예전과 다르다. ▲손가락 눌러 세계 지식 얻기에 익숙하므로 점진적 생각이나, 지혜 찾는 참을성을 번거롭게 여긴다. ▲하늘(天=하나님)은 지구인의 위대한 ‘진리와 율법’을 지니고 있다. 이러므로 하늘이 주는 빛·비·공기를 통해 ‘땅의 덕’과 ‘생명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삶에서 ‘정신적 혼란과 갈등’으로 자신의 능력을 가꾸지 못하고 헤맨다거나 후회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기도가 긴요하다. 배고플 때 밥 먹듯이 정신이 피폐해지면 기도하는 게 삶의 지혜이다. 새가 딱딱한 알의 벽을 깨고나와 조금씩 뛰기를 반복하다 날듯이 인내와 나름의 생각으로 자신을 살피고, 자신의 상식을 깨뜨려 기도하면 미래에 대한 빛이 다가오기 마련이다. △고요한 마음으로 허한 걸 비우는 부르짖음이 기도다. 하나의 지극한 이(理)를 실천할 걸 사색하며 현실을 명상해야 한다. △대도(大道)의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 △‘천인무간(天人無間)’은 유가에서 글로 많이 표현했다. 기도는 만인의 무기다. 기도와 명상이 ‘수신-제가-치국(治國:국은 지역의 뜻)-평천하’의 마중물이다. Merry Christmas!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종편집: 2025-06-24 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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