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은 지난 13일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준공식을 열고, 걸어온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 100년 도약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운회 조합장을 비롯한 봉동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효진 완주경찰서장, 김의철 봉동읍장과 서정일 대한체육회 이사, 김경회 재경완주군민회장 등 군내 기관사회단체장, 경기·경상·전남·광주·제주·충청·전북(완주)지역 농협 조합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봉동농협은 지난 1984년 1·2층 연면적 약 816㎡규모로 구)본점을 건립했다. 이후 지은 지 40년이 되다보니 건물 노후화로 인한 개보수 비용 증가와 안전성 등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더불어 하나로마트 역시 매장이 협소해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2021년 11월 봉동농협 종합청사 건립과 관련해 이사회의 심의를 시작으로 사업이 첫 단추를 뀄으며, 이듬해 1월, 임원 및 대의원, 외부전문가 2인을 포함, 총 11명으로 건축자문위원회 구성과 함께 사업이 본격화됐다. 또한 그해 3월, 설계용역이 체결된 이후, 건축허가 승인, 건축실시 설계, 건축·전기통신·소방공사 계약 완료 등 사업도 속도를 냈다. 이와함께 지난 해 5월, 40년 동안 조합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구)봉동농협 본점이 철거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마침내 6월,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신축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그리고 올해 12월 13일, 봉동농협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가 착공 1년 6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신축된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는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 연면적 약 3,300㎡(구. 1480평)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베이커리 카페, 현금인출기(ATM)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은 금융창구와 업무시설(조합장·상임이사실 등), 마트 창고, 그리고 3층은 로컬푸드교육장과 직원식당, 중회의실, 마트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축된 봉동농협 종합청사는 문을 연 이후, 인근 및 타 지역 농협 관계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등에서의 방문이 줄을 이을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봉동농협 관계자는 “건립 초기, 건축자문위원들이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들과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립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전국의 내로라하는 우수한 건축물들을 여러 차례 발품을 팔며 견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이종덕 상임이사), 홍보영상시청, 시상식,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준공식에서는 조합원들이 김운회 조합장과 이종덕 상임이사에게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완공이라는 숙원사업을 이뤄낸대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뜻 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한순철 완주군 건축과장에게 공로패를, 봉동농협 이희진 상무와 노승현 과장에게는 각각 표창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준공식에 앞서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도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기념비에는 봉동농협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게 하는 “농민 위하기를 하늘 같이하자”라는 글과 함께 ‘위(爲)’, ‘농(農)’, ‘여(如)’, ‘민(民)’이라는 한자가, 반대편에는 건립추진위원회의 이름과, 헌성자(봉동농협 임원일동, 정행식 외 봉동체육회 임원일동)가 각각 새겨져 있고, 기념식수는 상록침엽 교목인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으로, 봉동농협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김운회 조합장은 “오늘 준공식을 통해 봉동농협은 미래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조합원님들과 함께 50년을 걸어오면서 이뤄낸 많은 성과를 뛰어 넘어 일등 농협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새롭게 건립된 종합청사에 걸맞게 조합원과 고객에게 최상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직원이 하나되어 역량을 펼쳐나가면서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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