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효 8표로 가결된 가운데 유희태 완주군수가 이와 관련 입장문을 밝혔다.
유 군수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붕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속에서 국민의 행동하는 양심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또 “탄핵이 가결됐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있다”면서 “저는 국민의 뜻에, 우리 완주군민의 뜻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는 고난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의 원칙과 헌법적 가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끝으로 “완주군은 군민 행복과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희태 군수는 지난 14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오전에 봉동읍 둔산리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오후에는 전북자치도 시장·군수들과 함께 전주시 객사 앞에서 열린 탄핵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와 함께 국회를 방문, 더불어 민주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