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는 지난 5일 완주군보건소에서 ‘2024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우수마을을 시상했다.
지난 2016년부터 완주군은 자살예방사업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주군 45개 마을 1,52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의 음독 자살률은 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회에는 유희태 군수와 완주군 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 받은 45개 마을 이장, 생명지킴이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우수마을의 경우,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점검표를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됐는데, △경천면 만수동(이장 장동우) △봉동읍 고천(이장 오희구) △봉동읍 신촌(이장 송호칠) △봉동읍 신덕(이장 이진호) △삼례읍 신정(이장 안구현) △소양면 용연(이장 한보현) 등 6개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뽑혔다.
또한 △고산면 동봉(이장 유병윤) △고산면 상삼(이장 이수연) △비봉면 신기(이장 황영식) △삼례읍 상신(이장 한용덕) △용진읍 부평(이장 권이정) △이서면 대농(이장 임임수) 마을 등이 우수마을상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알아차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생명지킴이 교육도 진행됐다.
강남인 센터장은 “완주군은 농촌형 자살 특징을 고려해 2019년부터 군비 100%를 확보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약안전보관함 확대와 더불어 정신건강검진 및 고위험군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촘촘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