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통해 완주군이 ‘수소도시’임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완주군은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 ‘쏘팔코사놀 레전드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이 이끄는 ‘수소도시 완주’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수소도시 완주’팀은 창단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규리그에서 최종 2위를 기록했던 ‘수소도시 완주’팀은 플레이오프(준결승전)에서 3위 팀인 ‘칠곡 황금물류’팀을 만나 주장 이창호를 필두로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수소도시 완주’팀은 정규리그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우승 영순위로 꼽히는 ‘경기 고양특례시’마저 2:1으로 제압하면서 창단 원년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리그에서 신생팀 ‘수소도시 완주’팀은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바둑계의 파란을 일으켰다. ‘수소도시 완주’팀은 지난 7월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로부터 ‘2024 레전드 바둑리그’ 참가 제안을 받아 ㈜아시아(대표 오인섭)와 함께 후원 계약을 맺고, 지역 연고 선수선발 우선권을 통해 이창호 9단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이는 과거 전라북도바둑연맹 회장을 지낸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창호 9단과의 인연이 창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기업인 주식회사 아시아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금속제울타리(철망, 휀스)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중견기업이다. 그간 오인섭 대표는 대한바둑협회 부회장을 맡을 만큼 바둑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이번 ‘수소도시 완주’팀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인연과 후원이 더해지면서 ‘수소도시 완주’팀은 지난 9월 한국기원, 완주군, (주)아시아 스폰서십 체결 및 발대식을 통해 ‘2024 레전드 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리그는 정수현 9단을 감독으로, 주장 이창호 9단과 권효진 8단, 박승문 8단, 나종훈 8단 등 선수 4명으로 선수를 구성·출전했다. 주장을 맡아 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창호 9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완주를 전국적인 바둑의 메카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둑문화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구단주인 유희태 완주군수는 “내년에도 우리 수소도시 완주팀이 레전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바둑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완주군을 바둑의 메카로 만들고, 나아가 ‘수소도시 완주’라는 네이밍을 전국에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0월 완주군의 대표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및 ‘이창호 국수와 함께하는 지도 다면기’를 열어 지역 바둑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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