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문객들의 쉼터를 늘리는 공간 조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완주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필환)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위원들은 올해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방문객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재미와 편의를 증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나무에 로프를 달아 체험하는 ▲트리익스트림 ▲맨손물고기잡기 ▲화덕 구이 체험 ▲리틀 와푸족 체험 ▲시랑천 수상놀이터 ▲와일드 놀이터 등 기존 프로그램은 규모를 확대하고, 와일드한 이색 체험을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또한, 화덕존 구이화덕을 늘리고, 손질 방식을 변경함으로써 대기시간을 단축했으며, 보행매트를 확대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편의를 높였던 점도 좋게 평가했다.
이외에도 축제장 일원에 그늘막·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체계적인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축제장 접근성을 높인 점도 축제 성공 개최에 한 몫 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축제장에서 먹거리는 풍성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해 지역의 특화된 축제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군은 축제 굿즈 상품 개발과 읍면별 우수한 농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발굴에 노력하기로 했다.
임필환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에서 도출된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재방문하고 싶은 축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논의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