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는 지난 15일 봉동읍 소재, 완주게이트볼장에서 ‘제3회 스포츠 스태킹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4년 완주군 이동복지관 사업(부제-손으로 하는 육상경기 스포츠)’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3개 읍·면 경로당 26명의 어르신이 참가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2인 1개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스포츠 스태킹(Sports staking)’은 컵을 쌓고 내리면서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 모두 활성화돼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스태킹컵(12개 1세트)만 가지고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다.
대회를 마친 결과, 진금용(69. 고산 신덕경로당) 어르신이 가장 빠른 기록(8.391초)으로 1위를 차지,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이선순(74. 용진 도계경로당)어르신이 2위, 김효심(72. 이서 하늘채경로당)어르신이 3위에 올랐다.
이어 박순금(74. 용진 도계경로당)·임금순(90. 고산 신덕경로당)어르신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마사지건 등을 부상으로 증정했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화장지를 선물했다.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은 “올해로 3회째 대회를 진행했는데,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이어가고, 컵 스태킹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컵 스태킹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뇌까지 튼튼하게 할 수 있어 노후의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