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완주지회(회장 전일환. 이하 완주예총) 산하 문인협회 완주지부(회장 강지애. 이하 완주문인협회)는 지난 16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미래 행복도시 완주예찬’이라는 제목으로 ‘제5회 완주문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미숙 여원시낭송연구회장이 연출, 공연시낭송 형식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강지애 회장을 비롯한 완주문인협회원, 전일환 완주예총회장, 유희태 군수와 아내 박길주 여사,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강한 광복회 전북지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3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먼저 1부 개회식은 황석현 완주문인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인사 및 내빈소개, 축사, 개막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강지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완주문학제는 완주문인들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한해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완주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학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개최됐다”며 “행사를 계기로 완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힐링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부 완주예찬은 ▲이희정(시따라 노래따라) ▲강지애(별꽃, 추억을 읽다) ▲김기화(나와 흰구름과) ▲유대준(춤만 남았다) ▲박동일(시따라 숨결따라) ▲조기호(목대궁 한줄기 가뭇없이 새어나와) ▲백동섭(달맞이꽃) ▲오민혁, 송희(이나라 전설 홍범도를 기립니다) 등 완주 문인들이 쓴 감성 충만한 시가 각각 이루다, 서수옥, 국중년, 유미숙, 김경진, 김정희, 임외정, 전명옥, 추명숙, 김길현 등 낭송가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아름답게 옷 입혀졌다.
아울러 박동일·이희정·최형준·강나루·이숙경씨의 노래와 이찬솔·김미연(춤), 김경진·김길현(소리극), 김도희(고수), 여원국악단 등이 무대 위에서 완주문인들의 문학작품을 춤과 노래, 연주로 다양하게 표현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도 펼쳐져 깊고 진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이날 완주군민문학공모전 당선작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심사 결과, 김성희씨가 일반부 운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