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란 봉동의용소방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이정란 대원이 산행 중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밝혔다.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경, 119종합상황실에“대둔산 케이블카 계단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때마침 남편과 함께 산행을 하던 이정란 대원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정지 환자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동시에 케이블카 역사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15분간 시행해 곧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운주면구급대원이 계단에 누워 있던 환자의 의식 평가 및 환자 활력징후(혈압, 호흡, 맥박 등)를 측정했는데, 후두부에 가벼운 열상이 관찰돼 응급처치를 한 후 들것으로 산 아래까지 내려가 전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한 이정란 대원은 지난 2019년에 봉동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 그해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동료 대원들은 매사 소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두표 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 했는데 침착하게 대응해 생명을 살려내 자랑스럽고,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6-24 1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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