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로컬1번지FC(감독 차래순)가 ‘2024 완주군수배 W-풋킥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완주군체육회(회장 이종준)가 주관, 지난 2일 용진풋살장에서 완주군 내 7개 W-풋킥클럽 선수와 감독, TD(강사), 가족,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경기는 △용진로컬1번지FC △삼례 만경강FC(감독 정길순) △이서 배꽃FC(감독 이정애) △소양 웅치FC(감독 이윤순) 등 1조 4개 팀과 △봉동생강FC(감독 양다감) △고산 한우FC(감독 이환숙) △구이 모악FC(감독 고재덕) 등 2조 3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조별 예선전을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정상에 오른 용진 로컬1번지FC는 첫 경기에서 삼례 만경강FC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두 번째 소양 웅치FC도 3대1로 격파했고, 이후 이서 배꽃FC마저 3대0으로 누르는 등 예선 전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무서운 기세로 준결승전에 오른 용진 로컬1번지FC는 지난 해 우승팀인 강호 봉동생강FC와 만나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막판에 박은희 선수가 골망을 가르며 1대0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승부차기 끝에 구이 모악FC를 누른 소양 웅치FC와 경기를 치렀는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최정아 선수가 후반에 극적인 골을 넣으며 왕좌에 올라 지난 대회 3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최정아 선수는 예선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고, 결승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는 등 팀 전체 11골 중 무려 5골을 넣으면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팀원들은 우승의 원동력이 지난해 결성된 이후 꾸준한 훈련에다 높은 출석율, 부족하지만 서로 격려·응원해주고, 즐겁게 운동하는 팀 분위기, 그리고 전직 축구 출신인 이경춘 TD의 기본기 및 전술이 더해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차래순 감독은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선수와 임원,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 지도해준 이경준TD, 열심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내년에도 우승을 해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진로컬1번지FC는 차래순 감독과 조현주 부감독, 이정화 총무, 박은희 코치, 이정윤 주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김지윤·김민선·박경란·박금자·이순주·이은영·유성희·장미희·송은주·고귀분·이은아·최정아 선수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훈련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완주군청 뒤편 용진풋살장에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