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특별시’ 완주군이 ‘2024년 전국 무궁화 진흥행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산림청이 주최, 지난 달 23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무궁화 축제 등의 진흥행사를 평가한 자리로,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완주군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다시금 ‘무궁화 대표 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매년 8월 고산문화공원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대중화에 이바지하며 완주군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고산자연휴양림과 문화공원을 연계, 지역 단체들과 함께 무궁화 축제를 열었는데,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 품종원에서 직접 생산한 무궁화 나눔, 무궁화 보물찾기 등의 행사와 무궁화 우드버닝을 비롯 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완주군의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선양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완주군수와 기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사랑을 표현한 ‘무궁화 부채 퍼포먼스’와 이벤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나라꽃 무궁화 입법추진’ 서명운동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경아 산림녹지과장은 “무더운 여름 모두가 함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한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가 올해 최고의 무궁화 진흥행사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무궁화 특별시로서 무궁화를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주군에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무궁화테마식물원(183종 보유)과 무궁화 100리길(1만8천400본)이 있다. 무엇보다 산림청이 주관한 무궁화 전국축제 지역행사를 13회 연속(2011~2023) 유치·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