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60대 OB축구팀(회장 류강연·감독 김원용)이 전북시니어체육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완주군 60대 OB축구팀은 지난 19일 부안군 일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시니어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시니어(종목)협회가 주관한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시니어체육대회’에서 축구 종목(실버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축구 외에도 배드민턴, 탁구, 파크골프, 테니스, 한궁, 육상, 태권도 등 8개 종목을 놓고 도내 시군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축구 종목의 경우, 황금부(70~74세, 75세 이전)와 실버부(60~64세, 65세 이전)로 나뉜 가운데 부안스포츠파크에서 펼쳐졌는데, 완주군 60대 OB팀이 실버부에서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완주군 60대 OB팀은 첫 경기에서 장수군을 1대0으로 가볍게 누른데 이어 남원시 마저 5대1이라는 큰 점수 차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군산시와 맞붙은 완주군 60대 OB팀은 이홍기 선수(이서)가 첫 골을 넣고 리드했으나, 내리 2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김성애 선수(고산)가 코너킥을 받아 넣으면서 2대2로 경기를 마쳤고, 이어 승부차기 끝에 3대1로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류강연 회장은 “최고 자리에 앉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내년에도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