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현정)가 부모교육전문가양성 심화과정을 마무리했다. 심화과정은 지난 달 12일과 28일, 그리고 이달 5일과 12일 등 총 4회에 걸쳐 다목적실에서 회복적서클 전문가인 김석봉 강사가 ‘마인드 커넥트 부모자녀의 회복적 대화의 비밀’ 이라는 제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관계 형성-차이와 다양성에서 존중 ▲안전한 공간-공감 대화를 통한 돌봄 ▲돌봄과 지지-중심 세우기 ▲대화와 갈등의 전환-써클 대화 프로세스 등을 주제로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및 예비 부모에게 자기의 돌봄과 가족, 자녀와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회복적 의사소통 방식을 훈습의 과정으로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결과, 20명의 참여자 중 16명이 수료했다. 한 예비부모는 수료식 후 “아이들에게 유효하지 않은 갈등 해결 방법을 많이 썼었는데,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경청 후 차이를 인정해주고 수용해주어야 함을 배웠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나의 행복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배운 것을 토대로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부모는 “자녀와 평화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자녀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이와 대화할 때 막연히 갈등을 해결하려고만 하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관계회복에도 힘을 써야함을 알게 되어 앞으로 가정에서 잘 실천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현정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던 청소년 내담자가 교육에 참석한 부모님의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며, 교육에 대해 함께 만족하였다”며 “무엇보다 가족들과 일상적 갈등을 회복하고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화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추후, 자녀와 평화적인 소통과 갈등 해결을 위해 센터가 마련한 회복적 서클 연습 집단에 참여해 보다 성숙한 부모 역할을 함께 연습하고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