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가 산하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배)에서 나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복지관에 따르면 기존에는 장애인들이 자판기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자비로 하루 한두 잔씩 커피를 마셨는데, 김덕연 회장이 부대비용을 지원하면서 무료로 마실 수 있게 됐다. 자판기 커피를 무료로 운영하게 되면서 장애인들이 낮 시간 동안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에서 부담 없이 커피를 마시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갖게 됐다. 김덕연 회장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져 커피를 많이 찾게 되는데, 우리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부담을 줄여 주고 싶어 무료로 자판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행복한 복지관을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장애인연합회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과 완주군희망발전소1호점을 완주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완주군희망발전소 2호점은 직접 운영하면서 완주군 장애인단체의 화합과 협력 및 권익증진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재활자립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