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치맥하삼:례 축제’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 군수)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민간주도의 축제 및 삼례 야간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한 완주 지역관광추진조직(DMO)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이를 사업화해 지역혁신사업(RIS) 지역혁신 정책 자율과제로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축제에서는 일제 수탈의 상징적 장소인 삼례를 주제로, 삼례농악단, 보부상 등 순수 지역민과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옛 상인의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가 이목을 끌었다. 또한 완주 공연예술단체의 난타공연, 소원성취 LED 희망배 띄우기, 캔들라이트 포토존 등은 참여자들이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데 충분했다. 특히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이었던 우석대학교와 삼례주민이 함께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익산문화관광재단, 하이트진로(주), ㈜아이큐어, 현대자동차(주)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지산학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축제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첫 회이고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야간축제를 진행해 본적이 없어 약간의 먹거리만 준비했는데, 이미 낮에 완판 돼 다시 먹거리를 수급해 판매했다”며 “삼례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완주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관 협력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