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 12회째 맞은 와일드&로컬푸드 축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방문객은 지난 해 보다 1만 1천명이 증가한 14만 5천 여명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억 여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각 읍면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로컬 밥상과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장터, 맥주 포차 운영과 함께 효율적 동선 배치가 매출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로컬 밥상의 경우, ‘바가지요금’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축제 전부터 부녀회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적정한 가격에 음식을 판매한 점도 방문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완주군은 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보다 쉼터를 늘리고, 와일드 놀이터 등 구역별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종합안내소 외에 운영본부를 설치했다. 프로그램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거리를 한 상 가득 차렸다. 맨손 물고기 잡기와 메뚜기 체험은 시그니처 프로그램답게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축제의 역사와 함께한 화산 원우마을 감자삼굿도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워터볼, 워터롤러 등 시랑천 수상 놀이터도 확대했고, 하늘그네를 비롯 유로번지, 방방네트, 360도 회전그네 등 와일드 놀이터에 신규로 넣어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호평을 받았다. 문화예술공연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켰다. 첫날 개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배아현이, 다음날에는 박명수와 체리필터, 그리고 폐막식에는 바리톤 고성현과 라클라쎄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이벤트(자전거 타고, 솜사탕 먹고)을 비롯 완주역사 골든벨, 와푸 보물찾기 등 현장 이벤트와 어린이 네이처 드로잉 대회, 와일드 트래킹, 와푸 패밀리 블록 조립대회, 고산미소 가맥축제, 완주승마협회와 연계한 말타기 체험 등 연계행사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면서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에는 여느 지역축제와 달리 매년 외부 잡상인 없이 완주군 공무원들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부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도로교통과, 건축과, 혁신개발과, 상하수도사업소, 완주산업단지사무소 등 완주군 공무원들과 해병대, 자율방재단이 3일 내 주차 안내를 하면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도왔고, 자원순환과의 경우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깨끗한 축제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축제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자원과 사람들이 모여 완주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라며 “올해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 더욱 멋진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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