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배 의사 함남 의거 90주년 기념식’이 지난 2일 삼례제일교회 2층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완주문화원(원장 안성근)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1934년 10월 2일 단독으로 함남 신창 주재소 무기고를 습격해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김춘배 의사의 담대한 행적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유희태 군수,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과 서남용·이순덕 의원, 윤수봉·권요안 도의원, 이강한 광복회 전북지부장, 김대호 농협 완주지부장, 장항규 완주군독립기념관장, 이상배 완주생활문화동호회 이사장, 송병주 지역농업연구원 이사장, 두세훈 웅치이치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로 김주용 원광대 교수가 김춘배 의거 논찬을 했고, 이어 심성희 화가와 송혜진 전북특별자치도국악원 대금 교수의 협업으로, 흰색 천위에 무궁화와 태극 모양의 나비를 그리고, ‘그 날을 잊으면 오늘을 잃는다’라는 문구를 새기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이후 김춘배 의사의 손자인 김경근 목사가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 개회사,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축사(군수, 의장, 완주문화원장)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고, ‘비목’과 ‘희망가’ 등을 부른 남성 4중창단의 공연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안성근 완주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김춘배 의사와 같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 정신을 기억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분들의 유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희태 완주군수는 “김춘배 의사의 업적이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삼례 출신 김춘배 의사의 업적에 대해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고 조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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