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주군 최초로 인사청문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인사 청문 대상은 이희수(61)완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후보자로, 지난 달 30일 완주군의회는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경과보고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완주군의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위원장 최광호, 이하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달 26일 3차 회의를 갖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초 12일 완주군수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됐고, 관련 사항이 24일 본회의 부의돼 유의식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 위원으로 선정했는데, 최광호 의원을 위원장, 유이수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인사청문실시 계획안을 채택했다.
이후 25일 2차 인사청문특위는 이희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기초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지방자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완주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근거로 진행하게 된 것.
이날 이희수 후보자는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의 비전과 함께 운영 방안으로 ▲주민복리 전담시스템 구축 ▲조직경쟁력과 소통강화 ▲구조개선을 통한 재정효율화 ▲투명경영과 지속적인 혁신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청취 후, 의원들은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중요 목적과 이관 받게 될 업무, 완주군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업무,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공영버스 운전자의 음주관리 등에 대해 상세히 질문했다.
특히 타 지자체의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채용비리, 회계처리, 부적정 시설관리 운영체계 등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공익성과 기업성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아 갈 것인지’도 물었다.
모든 질의응답을 후 최광호 위원장은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의 설립과 함께 첫 번째로 부임하는 이사장인 만큼 완주군민을 위한 공익성과 기업성을 두루 갖춘 시설관리공단이 되길 희망한다”며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면밀히 검증해 완주군의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