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에서 주택화재를 발견한 이웃 주민이 화재 발생 주택에 거주 중이던 거동 불편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 44분경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119종합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의 남편인 윤진호 씨는 당일 아침 밭일을 하러 집에서 나왔을 때, 앞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아내에게 119 신고할 것을 요청 후,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주택으로 뛰어 들어갔다. 윤진호 씨는 주택 외벽에 멀티탭 쪽에서 불이 난 걸 확인하고, 집 안에서 자는 장애인 부부를 깨워 신속하게 대피시킨 후 소화기 4대를 사용하여 불을 껐다. 이번 주택화재는 소방차 6대, 소방관 16명이 출동했으며, 주택 외벽과 분전반 및 생활용품 등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이웃 주민 윤진호 씨의 도움으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거주자를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윤진호 씨는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누구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으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두표 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큰 용기를 내준 유공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1 03:10: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