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보다 ‘사당’이 단연 상위이지요. 사회에 규범 있고 규율 벗어나면 과불급 하지 않음만 못합니다. 종중 돈 개인 지화보다 더 소중하지요. 조상 섬김에 법도와 본연의 목적의식에 맞아야 순리입니다. 여기서 벗어나면 낭비나 무지의 소치로 축구선수 공 멀리 차 야구처럼 ‘홈런’시키는 꼴이 됩니다.
▲사당 있는 집안에서(묘 없다고) 큰돈 들여 단(壇)을 만든다니 머리 좋은 층 ‘그게 아닌데…!’ 이 진심 무시하면 아니 되지요. 받아들이면 화합, 거부하면 분란만 키울 뿐입니다.
▲사람 죽으면 혼백으로 나뉘어 혼은 구천으로, 백은 땅에 묻힙니다. 몸 묻힌 곳이 묘. 기제 4대 봉사하다 묘제로 옮겨 시제·묘제라 합니다. 워낙 위대한 분이라면 경관 좋고 의미 깊은 곳에 ‘사당’을 세워 경배합니다. 묘 있어도 인물에 관한 문제라 사당이 상위 더 귀합니다.
공자·맹자는 대성전, 석가모니는 대웅전에 모셨지요. 이황(李滉)을 도산서원(陶山書院), 충무공 이순신은 현충사(顯忠祠)에서 배향합니다. 이러고도 추모심이 간절하면 지방 곳곳에 시우 세워 추모객 모여듦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전주 어느 집안에선 중시조 묘 없으니 850년 만에 큰돈 들여 ‘단소(壇所)’만들 계획. 대부분 노인들 발상으로 보입니다. 이 사상 비난하는 게 아니라 사당 건물 수십년 전에 이미 세워 대내의견 차로 비워놓고서 격이 다른 엉뚱한(?) 발상 즉 ‘단소운운…’. 1억원(?)이 필요하답니다.
▲냉철하게 생각할 문제…노인 죽고 젊은이 미혼에 저출산 자손 귀하면 앞으로 보존 유지할 주인공이 끊기는 시대.
▲진정한 종사라면 자녀출산에 힘씀이 지당합니다. 자손 번창해야 조상 섬길 후손 있지 않나요? 1억원 출산장려금으로 쓰는 편이 차라리 진보적 생각입니다. 국방병력 50만인 걱정하는 때인데 출산 급하지 않습니까. 풀·나무 우거질 자리에 단을 설치하는 이유 문학초교생에게 물어보기 바랍니다.
▲종사 비단길만 아니고 아픈 상처 있습니다. 손흥민 공 골문에 잘 넣으니 축구왕(?) 아닌가요. 도포 입은 할아버님께서 물려주신 종재 생명 줄로 여겨야 합니다. 깊은 인식 ‘過恭非禮!(과공비례)’, ‘不恥下問(불치하문)’ 종사운영 공감 얻어야 명사 소리 듣습니다. 산 말랭이 비탈길 제수 지고 오르기보다는 ‘完山齋(완산재)’ 뒤편 사당이 최고요, 현판 ‘侍中廟(시중묘)’가 최선입니다. 중요성의 순서 ‘사당〉묘〉단’임을 알아둡시다.
‘작산→공직→개→염…’선조 배위 문제는? 공청 토론회는 언제? 종묘대제 아십니까? 가다 막힐 길 들어서지도 말아야 합니다. 덕진 승경묘(承慶廟:5실 2∼17세 신위) 참배 한 번 해봤나요? 단 설치 신중 합시다. ‘自體中心性(자치중심성)’ 확립이 중요합니다. 산수 ‘2+2=4’와 ‘2×2=4’ 다르며, AI(인간지능) 시대입니다.
임실 정재 이석용(1878-1914) 의병장 대대적인 추모 행사는 ‘소충사’에서 합니다. 이씨종원 소충사·승경원 둘러보고 종사방향 고치면 1억원 나가지 않습니다. 바른 선택이 후회 덜고 아예 없애 줍니다. 공 세우기에 참고하기 바랍니다. 4월 조경단 행사 참여인원 10년 동안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