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일반부 종합 5위, 입장상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순창군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완주군은 정식 종목 34개, 시범종목 2개 등 총 36개 종목에 770여명(선수단 505명, 임원단 265)이 참가했다.
지난 9일 완주군체육회(회장 이종준)에 따르면 이번 도민체전에서 완주군은 야구(감독 김철웅)와 파크골프(감독 민국열) 등 2개 종목이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위 성적을 견인했다.
특히 완주군야구선수단은 도민체전 사상 61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의 감격과 함께 군 단위 최초 통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완주군 체육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철웅 완주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순수한 완주군민으로 선수를 구성하고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더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야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완주군 야구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크골프 역시 지난 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골프(감독 서정남)와 마라톤(감독 이우택), 태권도(감독 이석훈), 축구(감독 이병관)가 2위를 차지하며, 내년을 더욱 기대케 했지만 올해 4연패를 노렸던 검도(감독 이권재)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울러 단체줄넘기(감독 김인순), 족구(감독 김진사), 줄다리기(감독 황성만), 패러글라이딩(감독 신중건)이 3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전북 최강이자, 매년 1위를 차지하며, 효자 종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풋살(감독 김정남)이 3위로 대회를 마감, 아쉬움을 더했다.
이와함께 시범종목인 주짓수(감독 이희명)와 승마(감독 권승환) 등 2개 종목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완주군의 효자 종목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이밖에도 완주군은 학생부에서 검도와 주짓수가 1위,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2위, 그리고 승마가 3위의 성적을 내며, 완주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은 “도내 시·군 선수들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좋은 결과를 내어 기쁘다”면서 “내년 고창군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는 더 철저히 준비하고 올해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