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갑 의원이 ‘완주군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해 군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완주군발전위원회 설치 목적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사항과 완주군수의 행정통합에 관한 생각에 대해 명확히 하고, 통합과 관련해 완주군민 다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언한다”며 군정질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무산된 소식을 들었냐”며 이에 대한 생각과 완주군발전위원회 설치를 직접 지시했는지 물었다. 이에 유희태 군수는 “여러 가지 협의과정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았고, 지시라고는 볼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완주군발전위원회 설치 목적 및 운영방향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묻고,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를 다루게 된다면 위원들의 객관성을 담보해 추진할 수 있는 지 물었다. 이어, “해당 위원회 위원 위촉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논의하고 있는데, 전주 사람이자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성을 주도하는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행정통합에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또한, “완주군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위해서, 행정통합 찬성측 대표자를 위원으로 위촉한다 하더라도, 완주군민을 위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하고, “현시점에서 완주군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완주군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완주군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더욱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행정통합에 대한 군민의 반대 의견 이외에 추가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요청한 것이 있는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군수가 요청한 사항에 대해 어떤 의견을 주었는지 등을 물었다. 아울러 지난 김관영 도지사 방문 당시 영상과 완주군수를 비롯한 완주군의회의원들이 피소된 사실을 다룬 뉴스 영상을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달 22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대응전략’세미나에 참석, ‘완주-전주통합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라고 말한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행정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대내외적으로 부족한 지금, 군민대상의 ‘여론조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두영 원장은 청주-청원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말미에 “지금은 완주-전주 행정통합보다는 완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독자적인 완주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군수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약무군민(若無郡民), 시무군수(是無郡守), ‘군민이 없으면, 군수도 없다’라는 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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