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이 오는 9월 30일까지 공예품 공모전시 ‘규방, 도란도란전(展)’을 연다. 앞서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 6월 ‘2024년 하반기 공예품 공모전’을 통해 박순자(전통복식), 전경례(전통수공예), 유수영(예술도예), 임경문(문화재재연도예), 최경호(목판공예) 등 5명의 공예작가를 선정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시로 박순자·전경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박순자 작가는 전통복식분야 공예작가로, 원광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예다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우수 숙련기술자로서 일본, 우주베키스탄, 대한민국 등 국내외에서 전통공예 및 수공예 관련 박람회와 특별전시에 참여했다. 전경례 작가는 자수공예 작가이자, 한국자수문화협의회, 전북특별자치도 전승공예연구회, 전북특별자치도 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전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섬세한 멋과 숨결이 담긴 전통 수공예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원삼, 활옷, 당의, 두루마기 등 조선시대 여인들의 전통 복식을 포함해 노리개, 육골침, 반짇고리 등 생활품 속 곱게 드리워진 정성스러운 전통 수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혼인을 앞둔 여인이 되기까지의 삶이 녹여진 규방을 재연해 전시관을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하며, 전시장 내부에 전통 포토존 등을 마련, 방문객들이 가까이에서 전통 복식 및 수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사라 문화역사과장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공예 작가들의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등용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완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부터 12월까지는 유수영, 임경문, 최경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종편집: 2025-06-24 0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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