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운주농협(조합장 정성권)이 중앙회를 비롯 지역본부, 시군지부, 관내 농협 등의 도움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운주농협은 이번 집중호우로 본점과 마트, 각 경제 사업장 등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 규모가 수십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침수 당일, 전원공급장치는 물론 ATM기(365코너) 3대와 컴퓨터 등 전산기기가 침수돼 은행 업무가 마비됐다. 또한 마트와 자재창고 물품이 유실됐으며, 유통센터 냉동보관 식품들도 쓸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콩 선별기 2대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창고에 수북이 쌓아놓았던 상자들, 곶감, 상추, 콩 등 지역 농산물도 모두 침수돼 폐기물로 변했다. 피해가 발생하자, 곧바로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와 김원철 전북특별자치도운영협의회 위원장(부안농협 조합장) 등이 운주농협을 방문, 현장을 둘러본 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3일에는 김영일 본부장과 김대호 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완주시군지부 직원 20여 명이 휴일을 반납한 채 복구 작업을 하느라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완주 관내 농협뿐만 아니라 타 지역 농협들도 운주농협의 침수 피해 소식에 생수를 비롯한 많은 물품을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함께 힘을 보탰다. 현재 운주농협은 업무시설은 임시 복구돼 은행 창구업무는 정상 가동 중이며, 마트의 경우도 물건을 새로 발주하는 등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정성권 조합장은 농협 정상화는 물론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장선리, 완장리, 산북리 등의 조합원 및 주민들에게 구호키트, 생수, 라면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줬다. 정성권 조합장은 “중앙회와 전북지역본부, 전주완주시군지부, 관내 농협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우리 운주농협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조합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0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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