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갸우뚱 하시겠지요. 고향 사람입니다. 잘 아는 친구끼리도 친필 편지 오고가기 어려운 세상인데, 모르는 사람의 지상 공개 편자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2024년 7월 3일 5면 제목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 현충문·충열(렬)사 현판식 열려’ 이 기사 가운데 “야! 이런 분이구나” 이 생각을 하게 된 그 내용은 ‘(전략)…특히 김규성 완주의원이 글씨를 재능 기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추사 김정희 선생 4대 제자 완재 송기영 명필의 수석 문하생으로, 202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하 생략)’ 이 기사에 놀랐습니다. 본론 말씀을 드리지요. △가능하신다면 유희태 완주군수+완주의원 열 분과 상의, 영원할 사업을 펼쳐봅시다. △ 등 뒤에서 밀어 줄 언론계나 사람이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삼례 비비정(飛飛亭)·고산 세심정(洗心亭)을 비롯해 마을마다 정자(亭子)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현판 없는 정자가 대부분이지요. 건물 좋아 쉬며 놀면서도 그냥 ‘모정(茅亭)’ 이라 부르는 경우 많은데 정자와는 격이 다릅니다. △김 의원님 마을은 어떠세요. 하여간 다음 지방의원 선거 전 군내 무명 정자마다 이름을 지어 새 현판을 걸어 줍시다. 글씨 잘 쓰시니 혼자 쓰셔도 좋고, 혹 삼례 전 도의원 권창환 서예가와 손잡아 보시지요. △저 이승철은 이름 짓는 데에 참여하여 서자(書者)를 도와 빛을 더 내게 할 수 있습니다. △저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유적이 봉동읍 봉동교 북안(北岸) 원형 로타리 솔밭에 있습니다. 박두식 전 비봉면장이나 임원규·서남용 전 의장에게 물어보면 참고될 말 있을 것입니다. △고산향교 ‘대성전’ 대자 명필이지요? 고산 유림들이 서자를 모릅니다. 추적해보니 용동리 평택임씨 임운·임화 형제 중 하나의 글씨랍니다.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김 의원님! 먹 갈을 힘 넘쳐날 때 시도해 보세요. 화산면 운산 검다니 석벽 글씨 얼마나 귀엽고 반갑습니까? △우리 완주군민은 더 좀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남을 부리지(?)도 중요한 걸 청하지도 못하는 소극성에 갇혀있음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안타깝게 여기는 속담은 ‘등잔 밑이 어둡다.’ ‘동네 무당!’ 이 소리입니다. 이 타성을 고치고 벗어나는 데 김규성 의원님의 일필휘지(一筆揮之)는 정치성금 수억원에 해당합니다. 진안에는 여태명 교수 작품 전시관이 있습니다. 문화 예술 쪽으로 진안·무주 무시 못 합니다. 서울 ‘光化門’ 글씨 쓴 이가 임태영입니다. 이리하여 任氏마다 광화문 앞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다닙니다. △현판 하나면 의회 50분 발언보다 훨씬 효과가 큽니다. 귀 기울이세요. 명필께서 늦게나마 마을마다 빛을 내게 해보세요.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종편집: 2025-06-24 03: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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