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연극 한편 보면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제목은 코믹과 공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로, (사)한국연극협회 완주지부(지부장 정상식)이 주관, 완주문화재단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창작지원금으로 제작·운영됐다.
줄거리는 이렇다. 평범한 동네 골목에 빨간 고무쌀통 하나를 두고, 이웃 주민 네 사람이 ‘누가 버렸냐?’며 말다툼하다 결국 떡을 해먹기로 결정하고, 쌀을 돗자리에 쏟아보는데, 그 안에서 범죄의 증거들이 나온다.
이후 동네 주민 중 범인을 찾아보는데, 단서를 찾기 위해 쌀을 살펴보다가 봉지에 싸인 돈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블랙코미디이다.
오는 27일(토) 오후 2시와 5시 삼례문화예술촌 공연장을 시작으로, 30일(화) 오후 7시에는 고산면행정복지센터 3층, 그리고 8월 1일(목) 오후 2시에는 구이술테마박물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예약 문의는 휴대전화(010-9448-1966)으로 하면 된다.
연출을 맡은 정상식 지부장은 “이 작품은 친근한 동네 아줌마들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익살스럽게, 그리고 조금은 무섭게 표현했다”며 “작품을 통해 우리 선택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 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