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가 서남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이하 통합반대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반대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통합반대특위는 지난 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통합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이유를 밝히면서 결의를 다졌다.
이어 다음날인 3일, 11명의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삼례읍을 시작으로 고산면과 용진읍(4일), 봉동읍(5일), 이서 혁신도시(6일) 등을 돌며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였다.
통합반대특위는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완주군 특성·문화 등 자치권 훼손 우려 ▲재정 감소와 지방세 부담 증가 ▲공공 서비스의 질 저하와 지역 낙후 ▲관공서 폐지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통합에 따른 악영향의 문제점 등을 적극 알렸다.
서남용 위원장은 “완주군의회가 마중물이 되어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통합 논의를 10만 군민의 하나된 목소리로 꼭 저지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반대특위는 통합과 관련, 개인계정 SNS와 소셜미디어에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운동의 당위성을 완주군민들에게 명확하게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