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비테크가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폐기물처리(소각)시설’을 설치하려 하자, 인근 봉동읍 둔산리와 삼봉지구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완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봉동읍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설치사업 사업자인 ㈜삼비테크는 지난 5일 완주산단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근 주민 300여 명이 참석, ‘일반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 ‘웰링시티 삼봉지역 소각장 반대’, ‘주민 목숨 담보 잡는 소각장이 웬말이냐’, ‘삼봉신도시가 발암물질 신도시냐’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완주군의 일반, 지정폐기물 중 소각대상 폐기물은 1년간 약 7,700톤이다. 하지만 (주)삼비테크의 일반, 지정폐기물의 경우 1일 기준, 약 189톤, 1년 기준 약 69,000여 톤으로, 이는 완주군에서 배출한 소각용 폐기물 9년 치에 해당한다는 것. 특히 사업예정지가 완주군민들의 식수원인 만경강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질오염이 예상되고, 소각 시 발생되는 다이옥신은 1급 발암물질로, 장기적으로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주민들은 인구 밀집지역인 삼봉지구, 둔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도 지난달 28일 민간소각장 사업 추진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허가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희태 군수 역시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 생활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사업의 당위성 부족과 주민 반대의견을 환경청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주민들과 사업자 측의 의견 충돌로 파행됐다.
최종편집: 2025-06-24 13: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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