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를 넘어 전국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이장 조정형)이 지난 달 1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2층 공연장에서 열린 ‘제11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마을만들기 분야 ‘최우수상(생생마을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성한옥마을은 오는 9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 타 시도 마을과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성한옥마을은 10여 년 전, 마을안길과 담장을 정비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창의·아이디어로 정부지원사업을 따내면서 전봇대를 땅에 묻는 지중화사업이 이어지고, 농촌다움복원사업으로 한옥체험관 조성과 함께 지붕개량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한옥 담장을 쌓고, 미진했던 마을안길도 말끔히 정비했다. 또한 산책길과 숲이 어우러진 총사업비 14억 원 규모의 소양문화생태숲을 조성한데 이어, ‘치유숲’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렇듯 오성한옥마을은 슬레이트 지붕과 노후된 담장을 뜯어내고 빈집을 매입해 한옥을 짓고, 오스갤러리, 아원, 라온 등 천혜의 자연경관 위에 그림 같은 카페가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BTS 등 유명 연예인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올 연말에는 마을 숙원사업인 오성제 제방 아래 2천 여 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주변에 데크도 조성될 계획이어서 관광객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성한옥마을이 지난 2018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고, 이듬해에는 마을기업 선정(2년 뒤 재지정), 그리고 지난 해에는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큰 발전을 이룬 데에는 장택주 전남도립대 교수의 힘이 컸다. 장 교수는 귀촌 후 마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전북도와 정부가 주최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따내면서 확보한 수 십 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한옥체험관 조성 등을 통한 마을발전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실제 이번 생생마을 콘테스트에도 직접 자료를 기획·정리하고, 시나리오를 작성·발표해 오성한옥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정형 오성한옥마을 이장은 “우리 오성한옥마을이 10여 년 전과 비교해보면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 모두 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준 덕분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마을이 가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주도의 자율적인 마을 개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하고, 마을의 자부심 고취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6-24 0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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