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 농가주부모임(회장 원복순. 이하 농주모)이 관내 소외이웃을 위해 십년 넘게 농산물 나눔 행사를 이어오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농주모 회원 10여 명은 지적장애인 위탁시설인 다애공동체와 이주여성쉼터 북카페 보물섬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원복순 회장을 비롯한 봉동농협 농주모 회원 38명이 직접 땀 흘려 재배한 생강, 양파, 감자, 마늘, 쌀, 수박, 상추, 꽃 등 지역 농산물과 화장지, 라면, 세제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농산물 나눔 행사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의 경우 농주모 회원이 늘어 여느 해보다 많은 물품이 기증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줬다.
원복순 회장은 “매년 농산물 나눔에 참여해준 회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기증한 농산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운회 조합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봉동읍 관내를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봉동농협은 지역사회 공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