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원장 안성근)이 ‘2024 어르신 문화로 동행’사업으로 ‘화산 두레 풍장 농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완주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공모 사업’은 어르신들이 연령이나 신체적인 조건에 의해 문화적 소외를 받지 않고, 신명나는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선정에 따라 완주문화원은 화산면 두레 풍장 농악단(단장 장승열)을 초빙,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24회기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참여인원은 어르신 15명 내외다. 지난 1일 화산면 운산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완주문화원은 향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악기 연주의 숙련도를 높여 지역이 특색 있는 두레풍장을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 수료 후, 문화적 역량을 갖춘 문화 자원봉사자인 ‘문화품앗이’로서 활동하면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민들과 문화적 혜택을 나누고 소통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안성근 완주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마음을 가꾸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어르신과 완주군민을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레 풍장은 두레패가 일하거나 쉬고, 이동할 때 항상 깃발을 들고 농악을 연주하고, 들에서 김매기 등의 일을 하면서 들노래에 맞춰 농악을 연주했는데 이를 총칭해 불렀다. 화산면 두레 풍장 농악단은 지난 2021년 완주군민 농악발표 한마당에서 동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