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백합 수출 유망품종 적응성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가 지난 달 28일 봉동읍 소재 청운농원(서정길 80)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가 주최하고, 농업회사 법인 케이플로라가 후원한 이번 평가회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신품종 백합을 선발하고, 내수시장성이 높은 품종 발굴은 물론, 백합재배농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수출용 재배 품목 다양화를 꾀하고, 내수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라는 평가다.
이날 평가회는 백합 관련 수출농업인 및 재배 농업인, 수출업체, 케이플로라,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전북지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등록, 평가회 소개, 내빈소개, 시험포 재배 품종 소개, 품종 현장 평가, 질의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품평회에서는 화색, 꽃의 크기, 꽃잎의 모양, 초장, 꽃가지 형태,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우수품종으로 선발된 품종에 대해서는 조직배양기술을 이용, 대량생산 한 뒤, 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품평회에서는 국내육성 절화품종 뿐만 아니라 분화용과 도입품종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품종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기성 회장은 “백합시장 유망품종 발굴을 위해 지역별 적응성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역의 유망품종을 발굴함으로써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