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무리하며,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경천면 소재)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달 29일 유희태 군수, 서남용 전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김기범 무공수훈자회장 외 완주군 6개 보훈단체회장, 장항규 (사)완주26위 애국선열 선양사업회 이사장과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문·충열사 현판식이 개최된 것.
이번 현판식은 지난 3월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을 방문한 백청열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현판 제작을 위한 재목 기부 의사를 밝히 지역예술가들의 의지가 더해져 이뤄졌다.
특히 김규성 완주군의원이 글씨를 재능기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4대 제자인 완재 송기영 선생의 수석 문하생으로, 2021년 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글 서각은 구호준 봉상교회 장로가 석 달이 넘는 기간에 걸쳐 작업한 끝에 완성됐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 현판 재능기부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정신을 받드는 것은 중요한 책무로 앞으로 추모공원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