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필리핀 초등학생을 돕기 위한 콩이 파종됐다.
지난 달 28일 완주군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회장 장상순)가 화산면 와룡리 468번지 일원에서 필리핀 초등학교 물품 후원을 위한 ‘콩 파종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파종 행사는 장상순 회장을 비롯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인 완주군연합회원들과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300㎡ 규모의 밭에 콩을 파종했다.
내년도에 생산될 콩의 판매 수익금은 필리핀 초등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완주군과 필리핀은 3년 전 기후변화 대응 해외연수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가 미나시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 학용품 300여 점 외에 의류, 운동용품 등 연간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특히 완주군이 필리핀 일로일로주 미나시와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나시와 농업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장상순 회장은 “봉사활동에서 학용품 등을 나눠줄 때 아이들의 기뻐하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내년에도 보람되고 알찬 연수가 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는 87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 자주적인 협동체로서 농민의 권익 신장 및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