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외기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234건으로, 화재 원인은 전기접촉 불량, 과부하와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선풍기 화재보다 두 배 이상 높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노후화된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전선 등이 외부에 무방비로 노출된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 곳은 없는지 점검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유무 점검 후 가동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틈틈이 가동을 멈추고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가능한 곳에 설치하고 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전두표 서장은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기기 가동 전 먼지를 제거하는 등 작은 관심으로도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