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 구현을 위해 실시한 ‘청렴실천 슬로건’공모에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 이목을 끌었다. 군은 최근 각 부서 및 읍면 별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군은 감사담당관(과장 심미정)이 주관, 지난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한 달 동안 ‘청렴 슬로건’을 공모했다.
그 결과, 무려 400여개가 접수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전 부서가 참여한 청렴 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직원들이 제안한 청렴실천 카피나 조어, 유행어를 차용하는 발상전환 식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지역활력과 소속 한 직원이 내놓은 ‘꽁꽁 얼어붙은 부패 위로 청렴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슬로건은 올해 SNS에서 유행하던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를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다.
또한 ‘사장님 여기 청렴 한 병 추가요, 완주 청렴에 취하다’ 등 재치 있는 청렴슬로건도 다수 접수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공모작 중에서는 완주군의 올해 사자성어인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첫 글자를 따 ‘선뜻 나서는, 즉각적 청렴 실천, 제일 중요한, 인생의 고품 가치’라는 청렴 4행시를 선보이는 등 참신하고 기발한 작품들이 공모전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완주군은 유희태 군수가 최근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청렴 실천은 공직자 본분 중 하나”라며 청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전 직원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청렴슬로건 공모 선정작(부서 3개, 읍면 3개, 개인 3개)을 청렴 콘텐츠 및 홍보물품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