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 말 경북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의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다. 포항의 50대 남성으로 성묘와 벌초 작업이후 지난 달 17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일 뒤인 28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들어 SFTS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2명에 이른다. 이에 군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 완주군보건소(소장 이재연) 직원들은 지난 14일 고산시장을 찾아 방문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특히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출혈이 계속돼 다발성 장기부전이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또한 SFTS를 일으키는 진드기는 치명률이 18.7%(2022년까지 통계)에 이른다. 문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기온상승으로 참진드기 지수가 급증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군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와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16: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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