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봉 도의원 “완주군이 전북자치도의 중추도시권이자성장거점 ‘수소도시’로서 다른 지역발전까지 이끌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시 승격’의 필요성은 더욱 선명해진다.”, “이 사안이 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 지역발전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년 3월 7일 ‘제407회 임시회 본회의’ 중 “전북특별자치도 2차 특례 발굴과정에서 완주군의 ‘시 승격’ 특례를 전북자치도 차원에서 깊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김관영 도지사에게 건의했다(완주전주신문). 고뇌에 찬 소신 발언임이 틀림없다. 세간에 전부터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두고, ‘찬성↔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다보니 화술 역시 고도화해 간다. 여기에 민주주의 언론자유를 포개니 정부도 선뜻 나서질 못하는 현실이다. ▲통합 찬성측은 ①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려하지 않나? ②방죽이 커야 고기도 크고 많지 않나? ③경북 군위군 대구에 편입되지 않았나? ▲반대편에선 ①1914년 고산군을 전주에 편입시켰다가 1935년 전주군을 나눠 ‘완주군’이다. 90년 동안 탈 없이 각각 발전 여기까지 온 게 아니냐? ②바다의 가두리 양식장 고기들 크는 공간이 각각 다르지 않나? ③형제 장성해 살림 각각하다 합산하는 예 드물지 않나? 정부는 왕조시대와 달라 행정구역변경이 어려워 ‘니들이 알아서 하라!’ 이런 모습이다. 정부가 이럴수록 군민·시민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가하면 내외, 형제, 사제, 이웃, 학우, 기관장 사이에도 생각들이야 있지만 이 문제를 두고 말조심을 하는데 익숙하다. 면적에서 전주는 206㎢, 완주 821.3㎢. 인구는 전주 64만 771인(완주 9만 8556인) ▲넓이는 완주가 4배 ▲인구는 전주가 6배로 누가 크냐 키 재기를 한다. 통합을 두고 ‘누가 누구를 먹었다.’, ‘합방했다’ 이런 소리로 접근하면 아니 된다. 완주는 ‘베르그만의 법칙(Bergmann’s Rule)’을 두려워하는 편. 이 법칙은 ‘항온동물 온도 적응에 대한 법칙으로, 19세기 독일 동물학자 카를 베르그만(Carl Bergmann)이 1847년에 주창했다. 베르그만 법칙이란 ‘동종 혹은 가까운 것끼리의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추운지방 동물일수록 몸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즉 시베리아·인도네시아 호랑이 중 시베리아 호랑이가 크다는 얘기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이런 덕담으로 접근해야 한다. 완주 도시를 희망한다. ‘으뜸도시(박성일)’, ‘미래행복도시 완주(유희태)’, ‘시 승격(유수봉)’…완주 지도자들이 ‘완주도시’ 얘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독립↔통합이 물리적으로 ‘세찬 물’과 자동차 ‘받침돌’ 같은 현상이다. ‘통합’이쭻‘흡수’로 받아들여지는 감각을 설득해야 한다. 업어 치나 메치나 같은 말이다. ‘대구경북통합특별법 연내 제정…2026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 이게 최대 변수이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종편집: 2025-06-24 03: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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