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여름, 대둔산 축제가 또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2024년 완주 대둔산 축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대둔산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수목이 한데 어울려 빼어난 장관을 자랑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대둔산의 삼선계단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그 인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삼선계단은 왕관바위의 수직 직벽에다 걸쳐놓은 아찔한 사다리 모양으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도전하기가 힘들다. 지난해 가을에는 MBC 인기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도 대둔산이 소개돼 그 주 주말에만 1만 5,000여 명에 가까운 탐방객이 몰리기도 했다. 인기가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산을 올라 산의 풍경을 감상하고, 아래로 내려와 맛있는 음식을 먹기까지 대둔산 축제에서 모든 것을 제대로 알고 즐겨보자. ▲어디든 도전해봐, 대둔산! 지난해 13년 만에 돌아온 대둔산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더욱 중무장했다. 올해 대둔산 축제의 슬로건은 ‘어디든 도전해 봐, 대둔산!’이다. 기성세대가 즐기는 등산문화와 젊은 세대가 즐기는 챌린지 문화를 접목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대둔산 완등 챌린지’다. 100명을 사전 접수해 비경쟁 등산대회를 진행한다. 정상인 마천대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축제장 내 챌린지 부스에서 인증을 하면 점심 식사권과 생수, 목 선풍기, 친환경 썬크림 등이 제공된다. 대둔산의 핫플레이스 ‘삼선계단 챌린지’도 있다. 삼선계단을 올라 인증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는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행사장 내 챌린지 부스에서 인증을 하면 목 선풍기와 친환경 선크림을 선물로 준다. 챌린지 프로그램은 완주군청 홈페이지 및 완주여행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마쳤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 인공암벽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공암벽 등반 체험’, 대둔산 캐릭터 그리기와 삼선계단, 구름다리, 마천대, 케이블카 등 대둔산 명소를 도안화해 컬러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대둔산 드로잉 체험 등이 있다. 가족 및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같이 놀자’ 프로그램이 있다. 색깔 공을 뽑아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제기차기, 공 튀기기, 틀린그림 찾기 등을 진행해 성공시 상품을 지급한다. ▲공연·체험·먹거리, 다 있다 행사장인 대둔산 잔디광장에는 47개 부스가 설치된다. 메인무대에서는 완주군 명예군민인 가수 현진우의 축하공연과 ‘한잔해’의 박군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체험부스에서는 우석대 노르딕워킹, 천연 벌레(모기) 기피제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생맥주와 마른안주, 닭꼬치, 닭발을 비롯해 수제과일젤라또, 과일착즙주스, 수제버거, 에그토스트, 호두과자, 소떡소떡, 홍시 슬러시, 치즈볼카치, 반미샌드위치, 분식 등 군침이 절로 도는 먹거리들로 한상가득 차렸다. 완주의 로컬푸드도 구입할 수 있다. 농산물부스에서는 흑곶감, 생강오란다, 도라지청, 참송이버섯, 벌꿀, 청국장, 딸기잼 등을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지역 상가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는데, 케이블카는 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고, 대둔산 호텔 사우나는 30%를 할인한다. 특히, 인근 음식점의 모든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 유희태 군수 “대둔산축제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둔산 축제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것을 강조했다. 축제 날짜부터 특별하다. 초여름이 시작되면 등반 인원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불구하고, 6월로 과감하게 축제일을 정했다. 축제를 통해 침체기에 들어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둔산의 사계절 매력도 알리자는 취지다. 이에 주민들도 적극 호응했다. 축제 기간 모든 메뉴에 할인을 적용하기로 하고, 자발적으로 환경정비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이에 대둔산 축제는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까지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유 군수는 대둔산뿐만 아니라 인근의 뛰어난 명산까지 계속 홍보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 군수는 “대둔산, 모악산을 비롯해 천등산, 장군봉이 있는 기차산까지 완주군에는 뛰어난 명산들이 많다”며 “향후 등산로 정비와 안전장치, 산불감시 등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을 지키고,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09 1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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