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시니어합창단 ‘에버그린콰이어(단장 김지현·지휘자 강연모)’이 지난 달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제44회 한국합창제’에 당당히 선발돼 무대에 올랐다.
(사)한국합창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한국합창제’는 매년 5월에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 축제로, 올해 44회째 맞았다.
앞서 연합회는 전국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합창단, 여성합창단, 남성합창단, 혼성합창단, 시니어합창단 가운데 22팀을 선발, 지난 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합창제를 열었다.
완주시니어합창단은 지난해 6월 ‘포천세계합창경연대회’에 참가, “나이를 잊은 성량과 깨끗한 발성으로 놀라운 음악성을 보여줬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시니어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동시에 이번 한국합창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공연에서 완주시니어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상록수’를 첫 번째 순서로 연주, 2,000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021년 6월 완주시니어합창단을 창단하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완주시니어클럽 최명선 관장은 “끊임없는 연습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제 전북을 대표하는 시니어 합창단으로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가득 채워주는 완주시니어합창단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완주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시니어합창단은 지휘자인 강연모 전주대 교수와 양희진 반주자, 김지현 단장을 비롯 총 6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모여 정기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