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이 도농교류활동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이 호응 속에 17년째 이어오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동농협은 지난 16일 추동마을회관 앞에서 김운회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 권오석 LS엠트론 완주공장장 및 임직원, 김미숙 봉동읍 부읍장, 김용선 추동영농회장, 박재완 전 도의원, 마을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말농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도시민에게 주말여가를 활용, 가족단위 농사 체험을 통해 농작물 재배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제공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
봉동농협에 따르면 추동마을은 지난 2008년 LS엠트론 완주공장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후 농산물 직거래, 마을관광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봉동농협은 그동안 마을과 기업 간 가교역할을 통한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1사1촌 자매결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장을 분양함으로써 마을과 기업 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나아가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농가소득 및 도농 교류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은 “주말 농장이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향후 마을과 기업 간 자매결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도농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주말농장은 추동영농회 정갑근 조합원이 제공한 밭(826㎡)을 LS엠트론 완주공장 임직원 25명이 각각 10평씩 분양받아 마늘과 양파, 감자 등의 농작물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