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4.10 국회의원 총선거 완주·진안·무주(이하 완진무) 선거구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58) 후보와 국민의힘 이인숙(56) 후보 등 2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완진무 선거구는 여야 1:1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앞서 안호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에서 정희균·김정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초 ‘컷오프’ 됐던 정희균 예비후보가 중앙당 선관위에 재심을 신청, 최고위가 의결하며, 다시 3자 구도로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다. 이후 경선과정에서 김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안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가 뜨거운 공방을 벌이면서, 경선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지만 결국 안 예비후보가 승리하며 공천장을 받았고,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내리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 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20년 제21대 총선에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재임 기간 동안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안 후보에 맞서는 이인숙 후보는 지난 달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의 힘으로 ‘소통과 변화’를 앞세워 지역 발전에 목말라 있는 완진무 발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당시 “낙후된 완주, 진안, 무주를 더불어민주당에만 맡길 수 없다는 일념으로 ‘와신상담’ 끝에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며“발목 잡는 민주당의 기득원 정치인을 타파해 전북발전에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완주법원·세무서·농산물품질관리원 유치 ▲준종합병원 유치 산부인과 개설 ▲완주시 승격 ▲노인·여성·청년·장애인 정책 추진 등 주요 공약을 제시하며 4.10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제7·8대 완주군의회 의원과 운영위원장·예산결산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평통 완주군 자문위원, 민족통일 완주군연합회장, 한글세계화 문화재단 전국여성회장, 국민의 힘 전북도당 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완진무 선거구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텃밭이어서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적용되고, 지역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흐르고 있어 안 후보가 내리 3선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수 십 년 동안 특정 정당의 독주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여론에다 새만금 잼버리 사태 등을 겪으며 대대적 물갈이를 통해 전북 정치 지형을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이 후보가 목표 이상의 성적표를 받을 경우, 향후 정치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편집: 2025-06-24 0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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