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고산 북부권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추진한 ‘고산 다목적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의회의 제동으로 불투명해졌다.
지난 25일 완주군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군이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13개 사업 총 48억 700만 원 중 9개 사업 38억 4,200만 원만 승인했다.
삭감된 사업은 고산 다목적체육공원 조성, 완주문화원 시설 리모델링, 군청사 사무실 조성공사 등이다.
먼저 고산다목적체육센터는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등 고산 북부권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대회를 유치코자 추진됐다.
하지만 군의회에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완주문화원·군청사 리모델링 사업비도 전액 삭감됐다.
완주군의회는 인구수, 접근성, 시의성을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반면, 구이면 화원경로당 신축, 축구메카 토지매입, 구이 파크골프장, 이서 체육공원 조성 등의 사업은 의회 승인을 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의 단계별 예산편성, 문화관광분야 등에 36억 5,000만 원,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1억 4,000만 원, 기타 연내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8억 8,700만 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