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립 고산도서관이 잇달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완주군 도서관사업소(소장 서진순)에 따르면 고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공모사업은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고자 접근성이 좋은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선정·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전국 185개 도서관이 신청한 가운데 50개 공공도서관이 선정됐는데, 전북에서는 고산도서관이 유일하다.
다문화, 농업 분야를 특화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산도서관은 공모 선정에 따라 운영 사업비로 국비 3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고산도서관 동아리는 섬유공예 동아리 ‘소잉소잉’으로 ‘그림책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7권의 그림책 삽화와 캐릭터를 섬유공예 작품으로 만들어 올해 평생학습축제와 완주군 관내 도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고산도서관은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 공모사업 대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 동안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선정된 도서관에는 찾아가는 작가 강연 지원과 국립중앙도서관 홍보부스에서 도서관을 홍보할 기회가 제공된다.
찾아가는 작가강연 지원에는 고산도서관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고산도서관은 내달 13일(토) 오전 10시 토종쌀을 주제로 전남 곡성에 복합문화공간을 일군 미실란 이동헌 박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진순 도서관사업소장은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완주군 도서관들의 특성화 분야 전문강좌 제공은 물론 도서관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독후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 및 전시,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고산도서관(063-290-264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