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두 번째 맞은 ‘완주 삼례 딸기 대축제’가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완주군이 주최, 삼례농협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강신학 조합장)가 주관하고, 삼례농업경영인연합회, 우석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삼례농협 뒤편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당도 높고, 식감이 뛰어난 삼례딸기 판매는 물론 미니올림픽, 가요제, 기네스도전! 관광객 이벤트, 즉석 경매, 풍물패·난타·개막축하 공연 등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특히, 딸기 수확 체험,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키즈존, 딸기초코분수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딸기 크로와상, 딸기 와플, 딸기케이크 등과 같은 딸기 관련, 디저트도 관심을 모으면서 삼례 딸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지난 해 보다 1만 명이 증가한 무려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며, 완주군 봄 대표 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관광객 수 뿐만 아니라 딸기 판매 역시 지난해 대비 6천 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올해 딸기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먼저, 매년 지적 돼왔던 축제장소 문제가 지난 해 부터 해결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 부지면적 9,800㎡에 총 280면을 주차할 수 있는 삼례농협 뒤편 공영주차장을 축제장으로 사용,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앞서 말했듯 딸기 수확 체험,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키즈존 등 가족단위 체험 부스를 확대했던 점도 성공 개최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신학 축제제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삼례딸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여 딸기농가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완성도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박찬민 삼례읍행정복지센터 부읍장과 이경희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권상용 천지작목반 대표, 양상현 딸기품목출하회장, 박기홍 우석대 학과장 등 5명이 삼례딸기 축제와 삼례발전에 노력해 준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