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출신 배아현(27)이 지난 7일 막을 내린 TV조선 ‘미스트롯3’ 결승에서 2위, 선(善)에 올랐다.
‘미스트롯3’ 최종 무대는 마스터 점수 1500점, 대국민 투표 점수 1500점(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음원 점수 300점+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 총 3000점 만점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배아현은 이날 TOP7이 경합을 벌인 최종무대에서 결승미션으로 주어진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인생곡’으로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했다.
무대를 마친 결과, 마스터 점수 1483점, 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 음원 점수 118.29점, 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을 합쳐 최종 점수 2801.29점을 얻어 2위인 선을 차지했다.
라이벌인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485점, 온라인 응원 투표 477.58점, 음원 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560.60점을 획득, 총점 2823.18점으로 1위인 진(眞)에 올랐다.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로만 보면 정서주가 3위, 671.55점을 얻은 오유진이 2위, 배아현이 1위인 셈.
특히 배아현은 온라인 응원 투표(500점)와 실시간 문자 투표(700점)에서 1위에 올랐지만 1위 정서주와 단 22점차로 2위를 차지, 아쉽게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하지만 배아현은 ‘미스트롯3’를 통해 특유의 꺾기와 대체 불가한 음색, 섬세한 감정표현, 그리고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국보급 목소리’, ‘꺽기 인간문화재’, ‘트로트 교과서’, ‘정통 트로트 절대강자’라는 칭찬을 받아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배아현의 가족들이 완주에 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실제 친할아버지가 동상면 대아리 태생이며, 부친 배정일(58)씨는 어릴 때 봉동읍으로 이사와 봉서초와 삼례중, 삼례공고를 졸업했다.
현재 큰아버지와 고모 등 친척들이 동상면에 다수 살고 있고, 친할머니와 막내삼촌은 삼례읍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