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황씨 우러러 보입니다. 황씨의 황홀한 종사를 경모(敬慕)합니다. 제10간 5권 『우주황씨족보(2017년)』 가운데 위인 많으나 세월 따라 족보와 보학이 서민의 초상화 처럼 취급되어 마음 아프다며 여러 생각을 다잡던 위인 ‘죽봉 황박 장군 현창회 황양규 회장’이 밝은 나라 한국 역사(歷史)에 ‘빛나는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 공훈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누군가가 나서서 비를 세워 축하의 한 마당을 열었으면 합니다. 몇 년 전 쟁소(錚訴:쇠소리)의 심정으로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황박(黃璞)의병장 애국혼(愛國魂)’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황병주 웅치·이치전투기념사업회 상임대표가 합류하여 결국 2022년 9월 19일 ‘피맺힌 임진왜란 이치(梨峙)승전지’에서 ‘황박 의병장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전쟁·장군 얘기하면 포항·대부동·장진호(1950년)·백마고지(1952년)·청산리싸움(1920년)이 생각나고 그 전사(戰史) 확실하나 다만 당시의 전황은 참전용사와 전해들은 가족 외의 사민(士民)들은 실감하지 못하고 애석하게 잊어만 가거늘, 행주산성(1593)·이치전투(1592)야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로만 알지요. 황박 상제는 시묘(侍墓) 중에 병란 소식을 듣고 전선에 뛰어들어 목숨 바쳐 싸워 이긴 곳이 바로 ‘이치전투’입니다. 꽃다운 나이 스물여덟에 순국하여 병사 증직과 정려건립의 명을 받아 존엄하게 모셔왔으나 고토(故土) 장암에는 아직 유적이 없어 ‘지족헌(知足軒) 황양규(黃亮奎) 현종(賢宗)’이 우선 은행나무와 그 바닥 땅부터 되찾아드렸습니다. 은행나무는 바위 뚫어 뿌리 내리는 강한 기질이 있고, 바위는 틈을 내줘 뿌리를 받아드리는 너그러움이 있습니다. 지족헌은 종인과 학계를 움직여 수 10년 중국 역사의 현장을 누비었고 황락 비조 평해 정착지를 비롯하여 신라→고려→조선→현대사까지 고증차 현장을 조사 누구나 알기 편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황하에서 장안까지』을 펼쳐냈습니다. 우주황씨는 조선시대 함열현↔고산현↔전주부에 많은 영지(領地)를 가지고 있었기에 딸·사위·외손에 나눠줬고, 위아래 집안 고루 갈라 잘 지켜내는 동안 ‘호남 원주(原住)의 선민(選民) 지위’를 확실하게 세워 나오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은 ‘오거서(五車書)’를 자랑했습니다. 현대인과 황문 귀족은 이 책을 금과옥조로 여겨야 합니다. ‘황국(黃國)에서→황민보 할아버님까지’, ‘시골 우주로(紆州路)에서 드넓은 대륙 광야’까지 황씨 얘기라면 모두 담았습니다. 원고 수집에서 출판까지의 비용을 지족헌 황양규 씨가 자담했음을 밝혀둠은 조상·종인의 기쁨이 되겠기에 책의 소중함을 드높이려고 밝혀둡니다. 언제 어디서 보나 존엄한 처당(妻黨)의 배려로 화려한 책자 앞에 갈지자(之) 붓을 댔습니다. 이 책속에는 흡족하고 드높은 기상이 빛나고 있어 출간을 경하합니다. 책이 필요한 분은 황양규 선생을 기억하면 됩니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종편집: 2025-06-24 03: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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