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는 현역 안호영 의원과 정희균·김정호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정호·안호영 예비후보 등 2인 경선지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공천에서 배제된 정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나 또한 희생양이 됐다. 당이 별다른 ‘컷오프’ 사유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곧바로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의위원회(재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후 재심위가 인용결정을 내렸고, 다음 날인 5일 최고위원회가 정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위 인용 결정을 의결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이제라도 바로 잡혀 공정한 경쟁을 펼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같이 경선 배제됐던 정희균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이 인용되면서 민주당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는 3인 경선으로 확정,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 투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