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 소재, 깨순이김밥 조승규 대표가 최근 관내 경로당에 500만 원 상당의 김밥 1,500줄과 어묵을 후원했다.
조 대표의 경로당 후원은 올해로 16번째다.
그는 20여 년 전, 삼례읍에서 가게 운영을 하면서 나눔을 시작했다.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6년 전부터는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홀몸노인 5가구에 매일 점심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적극 발굴,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조 대표는 “저도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제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 1,500줄 싸는 일이 쉽지 않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해서 매년 행사를 하게 된다”며 “힘이 닿는 한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